[EBN산업경제] 컨슈머워치, ‘2025 소비자권익대상’ 시상식 개최
소비자정책 감시단체인 사단법인 컨슈머워치는 24일 오후 5시 서울 푸른홀에서 ‘2025 소비자권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자유로운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한 입법·연구·기업·단체 등 총 4개 부문에서 소비자 권익 향상에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했다.
입법 부문에는 강민국·최은석·서영석·박정현 국회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민국 의원은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문제를 개선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공로가 인정됐다. 해당 법안은 글로벌 디지털 환경에서 국민의 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서영석 의원은 비대면진료의 정의와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하고 플랫폼 중개업자의 책임을 강화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디지털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최은석 의원은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의 신원 확인 의무 강화를 담은 ‘전자상거래법 일부개정법률’을 대표발의해 디지털 부동산 시장의 피해 예방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박정현 의원은 공영도매시장 도매법인 지정 방식을 개선해 경쟁을 촉진하는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과 소비자 편익 증진에 이바지했다.
연구 부문 수상자는 정회상 강원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구조와 규제 적정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시장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재설계 방향을 제시한 연구를 통해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업 부문에서는 우아한형제들·제주은행·케어닥·한화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결제·배송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소비자의 편의성·만족도를 높인 점이 평가됐다.
제주은행은 디지털 전환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어닥은 디지털 돌봄 플랫폼을 기반으로 노인·요양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용자의 선택권과 신뢰를 높인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교·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인정됐다.
단체 부문에선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수상했다. 협의회는 기술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촉진하며 푸드테크 혁신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먹거리 경험과 선택권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컨슈머워치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향상과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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